한국인 민병훈과 러시아인 우스만 노프가 공동으로 감독한 영화 「벌이 날다」가 지난 23일 그리스에서 폐막된 제39회 테살로니케 영화제에서 경쟁부문 은상(Silver Alexander)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타지키스탄의 한 시골마을 주민간 갈등을 그리고 있다. 이들은 이번 수상으로 2만5천달러의 상금을 받는 한편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이탈리아 토리노 영화제에도 출품이 확정됐다. 한편 테살로니케 영화제에서는 이밖에 이광모 감독의 「아름다운 시절」이 최우수 예술공헌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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