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PC 전문업체인 CC마트(대표 이병승)가 PC통신망 하이텔과 수신자 부담 전화를 이용해 대기업 PC 전제품을 용산 전자상가에서 거래되는 할인가격에 공급하는 홈쇼핑 사업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CC마트는 PC통신 하이텔(go ccmart)에 제품 안내·주문 코너를 마련, 소비자들이 용산 전자상가에서 거래되고 있는 국내 주요 PC업체의 신제품 가격을 비교해 전국 어디에서나 저렴한 가격에 PC를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또 사내에 자체 콜센터를 구축해 전국 무료전화(080-966-8000) 서비스를 통해 용산 도매가격 정보를 제공, 소비자가 전화로 직접 제품 상담과 주문을 하도록 했다.
CC마트는 특히 중고PC 전문업체 특성을 살려 소비자가 갖고 있는 PC를 고가에 재매입해주는 PC 보상판매제도를 연중 시행해 가격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이 회사의 이병승 사장은 『기존 대기업체의 유통대리점은 매장운영비·직원급여로 인해 부대경비가 많이 소요된다』며 『소비자와 직거래할 수 있는 홈쇼핑 판매제도로 저렴한 가격에 신제품 PC를 전국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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