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청년 3명이 창업한 벤처기업이 스티커 사진 자동판매기시장에 도전장을 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5월 성석용(29)·윤재윤(29)·성진씨(26) 등 3명이 설립한 신흥비주얼시스템(대표 성석용)의 첫 작품인 스티커 사진 자판기는 풍경·애니메이션·공룡·우주·팬시·자동차·오토바이·비행기 등을 주제로 직접 개발한 72가지 배경화면을 담아 얼굴과 배경의 합성이 가능하고 고객이 원하는 만큼 얼굴 사진을 분할해 인쇄할 수 있다. 또한 586급 컴퓨터를 비롯해 인화용지로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투명한 OHP필름, 국산 잉크젯방식 프린터 및 고체촬상소자(CCD)카메라를 내장했다.
특히 이 자판기는 불투명한 인화지를 사용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투명용지를 사용함으로써 휴대폰이나 무선호출기 등 액정화면에도 스티커 사진을 붙일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프로그램과 부품을 자체 개발하는 등 거의 1백% 국산부품을 채용, 생산원가를 대폭 낮춘 신흥의 스티커 사진 자판기 가격은 기존 제품의 절반수준인 6백30만원이다. 프린터·인화지·CCD카메라 등 주요 부품을 일본에서 수입, 1천2백만원선에 거래되는 기존 제품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가격이다.
이 회사는 또 기존업체들이 일본에서 수입해 쓰고 있는 열승화방식 프린터가 국내에서도 최근 개발됨에 따라 열승화방식 프린터를 내장한 제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성석용 사장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데 필요한 자금이 부족해 투자자를 찾고 있다』면서 『제품 생산라인 구축이 쉽지 않아 기술을 국내기업에 이전하는 것도 적극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문의(053)427-7330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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