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98 대한민국 영상만화대상 공모전」 대상에 이성강 감독의 단편만화영화 「덤불 속의 재」, 금상에 「히치콕의 어떤 하루」(단편, 안재훈·한혜진 감독) 등 총 14편의 수상작품을 선정했다.
「덤불 속의 재」는 우연히 UFO를 목격한 주인공이 환각에 시달리다 연인과 자살하나, 죽은 뒤 이상한 땅에서 깨어나며 반쪽밖에 남지 않은 몸마저 소멸한다는 내용으로 분열된 현대사회의 존재를 불완전한 육체에 빗대 그린 작품이다.
이밖에 은상은 「드림」(단편, 이기영 감독), 동상은 「하교길」(단편, 손정현 감독)에 각각 주어졌으며 「또또와 유령친구들」 등 10개 작품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시상식은 24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거행되며, 시상식 직후 같은 장소에서 대상과 금·은·동상 수상작 상영이 예정돼 있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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