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츠 투데이> 전국 가볼만한 스키장을 찾아서..

 스키어들이 기다리던 스키시즌이 돌아왔다. 강원도와 경기도 일대의 스키장들이 이번주 일제히 개장하면서 벌써부터 스키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제 스키는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겨울스포츠로 자리를 잡으면서 올 겨울 스키장을 향한 행렬이 줄을 이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국 스키장의 주변환경과 슬로프·리프트 등의 시설과 교통정보를 알아본다.

 △휘닉스파크리조트=휘닉스 스키월드는 14면 슬로프, 리프트 9기, 곤돌라 1기의 규모로 이루어져 있다. 초급코스인 펭귄으로부터 상급코스인 휘닉스챔피온 코스까지 여러 코스 외에도 모글 마니아 대상의 도브마니아 코스와 스노보더들을 위한 코스 등을 갖춰 고객의 취향에 맞게 다양한 겨울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 스키월드 이용객을 위한 동양 최대 규모의 스키하우스는 스키 관련시설과 각종 편의시설이 있으며, 슬로프 정상에 위치한 정상휴게소 몽블랑과 산중턱에 자리잡은 로맨스 힐이 있어 스키를 즐기며 커피향과 설원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알프스리조트=진부령 고원분지에 위치한 이 스키장은 그 이름처럼 유럽풍의 건물과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주변에 설악산과 동해안이라는 매력적인 관광코스가 있어 즐거움을 더한다. 오색약수·백담사·통일전망대·속초·낙산사 등의 관광지가 1시간 이내 거리에 위치해 있다. 또 97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새벽셔틀버스와 심야버스를 이용하고 부지런하면 무박스키도 가능하다.

 △베어스타운=서울근교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비교적 대규모 시설을 갖춘 스키장을 꼽으라면 이곳을 꼽는 사람들이 많다. 울창한 산림과 부대시설이 스키어의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하다. 슬로프의 폭도 넓은 편이어서 초보자들에게 인기있는 스키장. 야간 조명시설도 잘되어 있고 교통도 편하기 때문에 야간스키·새벽스키 등으로 짬짬이 스키를 즐기는 직장인들에게 인기. 서울에서 50분 거리에 있는 이곳은 슬로프 8면에 리프트 3기, 시간당 6천명의 수송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주변에는 광릉수목원·백운계곡·산정호수·운악산 등 꽤 많이 알려진 드라이브 코스가 있다.

 △양지파인리조트=서울 강남을 기준으로 40분 거리인 경기도 용인시 독조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하루쯤 시간을 내서 즐기기 좋은 이곳은 지난 94년 영동고속도로 확장으로 좀더 가깝게 느껴진다. 스키장뿐만 아니라 숙박시설 및 각종 레저시설이 잘 갖춰진 사계절 종합휴양지다. 주변에 에버랜드, 이천의 온천·도예촌·민속촌 등이 20∼30분 거리에 있어 가족끼리 스키도 즐기고 관광도 하기에 시간적·공간적으로 넉넉한 곳. 스키시즌에는 스키장과 강남 양지사거리를 수시로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자동차가 없는 스키어들도 약간의 정성이면 쉽게 오갈 수 있다.

 △지산포레스트리조트=양지리조트 인근에 위치한 이곳은 스키 슬로프를 확장, 신설한 데 이어 스노보드 라인을 만드는 등 지난해 새롭게 단장했다. 울창한 잣나무 숲속에 스키장을 마련, 빼어난 환경을 지녔음은 물론 눈병과 피부병에 좋다는 이천 온천과 에버랜드·민속촌·도예촌이 근거리에 위치해 있다.

 △천마산리조트=서울에서 32㎞ 거리에 있는 스키장으로 해발 8백12m의 천마산을 무대로 한다. 서울에서 가깝기도 하고 전 슬로프에서 야간스키가 가능하기 때문에 간단히 즐기고 올 수 있는 곳이다. 또 플라스틱 슬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여름에도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서울에서 40분 정도 소요된다.

 △서울리조트=서울 강남에서 약 25분 거리에 위치한 서울리조트는 평일 야간스키를 즐기려는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스키장이다. 슬로프의 배치가 정면을 향하고 있어 설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또 3천5백여대를 주차시킬 수 있는 승용차 주차장과 관광버스 및 승합차 1백여대를 주차시킬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된 점도 장점이다.

 △사조마을리조트=차고 흰눈보다는 뜨거운 온천의 이미지로 유명한 수안보에 위치한 이곳은 스키도 즐기고 피로에 지친 몸을 뜨거운 온천에서 풀 수 있는 또 다른 시원함을 맛보게 한다. 스키장 주변에는 단양팔경·충주호·탄금대·월악산·문경새재 등의 유명 관광지와 명승유적지가 있다. 그래서 스키 하나를 목적으로 가기엔 아까운 코스다.

<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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