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C통신(대표 신동호)은 전자교과서 및 사이버스쿨 서비스를 중점으로 정보대국 시범 사업에 나서고 있다.
한국PC통신은 하이텔을 통해 온라인 학교 및 교육 관련 데이터베이스(DB)를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시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PC통신은 이번 정보대국사업을 통해 산업화 이후 현재까지 교육의 근간이었던 종이교과서를 전면 전자문서화할 계획이다. 즉 아날로그 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교육 전분야를 모두 디지털화해 가상 공간 교육을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PC통신은 이번 정보대국 시범 서비스 제공을 계기로 지금까지 교육 정보화가 학교 교육과 동떨어졌고 일방적인 정보 전달이 주류를 이뤘으며 현행 교과 과정에 충실하지 못한 점을 개선하는데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교과서 및 참고서 전문 제작업체인 대한교과서와 컨소시엄을 형성하고 기존의 아날로그 교과과정에 대응하거나 보완할 수 있는 전자교과서와 이를 기반한 사이버스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PC통신은 이와 관련, 이번 사업은 초고속망과 연동하는 교육 소프트웨어(SW) 및 콘텐츠 인프라 구축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며 교단선진화와 학교정보화를 통해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교육 부문의 정보화를 실현할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한국PC통신은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도시와 농촌, 지역별 정보화 격차를 감소시키며 나아가 21세기 정보사회에 대비한 인력을 양성해 멀티미디어 정보시장의 활성화 및 국가정보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텔과 대한교과서는 내년중 1차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현재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특히 「전자교과서 및 사이버스쿨」 서비스를 위해 초고속망 구축이 급선무라는데 공감하고 다양한 망 제휴를 추진중인데 하이텔 전용망 「04132」를 기본으로 ADSL·케이블TV·ISDN 등 고속망과 연동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콘텐츠 부문을 맡고 있는 대한교과서는 웹 기반의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중인데 이 웹교과서에는 6차 및 7차 교과과정에 따른 교과서 내용 전부를 포함키로 했다.
사이버스쿨 역시 현직교사 1백여명을 투입해 현행 교육 못지 않은 가상 교육을 제공키로 했다.
웹교과서와 사이버스쿨은 오는 2001년경 종합 교육정보망으로서 완전한 모습을 갖추고 전국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교육 정보화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한국PC통신은 낙관하고 있다.
<강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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