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정보대국 기반구축을 위한 시범사업을 전략사업으로 설정한 상태다. 한국통신이 앞으로 투자할 네트워크 및 사업방향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통신은 정보대국 시범사업과 관련, 기존 전화비디오서비스(VOD)·여의도 멀티미디어 시범사업 등 기술주도(Technical Push)의 사업추진에서 탈피한다는 계획이다. 볼거리 중심, 이용자 중심의 내실있는 정보대국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는 전략을 마련했으며 이를 위해 산하 정보화사업단을 총괄 주관부서로 지정하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한국통신 인터넷(KORNET)의 고도화로 기반 인프라를 강화하고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정보제공업체(IP)·콘텐츠제공업체(CP)와 상호 이익이 되는 「WIN-WIN전략」 추진 등 정보대국 시범사업기간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7개 분야를 선정하였다.
한국통신은 우선 기존 전화선을 이용한 가입자 액세스망의 고속화를 위해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을 통해 2백56Kbps∼8Mbps 속도의 고속 인터넷접속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둘째 시범사업이 종료된 대덕 정보화 시범지역사업을 상용화하여 고품질의 초고속 라인을 이용한 고속 인터넷접속서비스를 제공하고, 콘텐츠는 교육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동영상을 지속적으로 개발, 제공할 예정이다.
셋째 하향채널은 무궁화위성을, 상향채널은 전화선이나 저속급 전용회선을 이용한 위성인터넷서비스를 ADSL과 함께 전국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등 가입자에게 고속 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더불어 활용이 미진한 무궁화위성의 이용을 촉진할 계획이다.
넷째 현재 개발중인 광대역무선가입자망(B-WLL)을 이용하여 전화·ISDN·T1/E1급 전용회선 및 비동기접속모드(ATM) 서비스를 제공하여 유선망의 대체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다섯째 2단계(98∼2002) 초고속 국가망사업과 연계하여 국가기관 및 공공기관의 초고속망 기반구축을 통해 국가경쟁력 향상을 추진하고, 여섯째 콘텐츠분야에 대해서는 한국통신이 직접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대신에 기존 IP 및 CP와의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서로가 이익이 되는 WIN-WIN 체계를 구축한다. IP/CP의 유료 콘텐츠에 대해서는 요금회수대행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환경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한국통신은 초고속 인터넷 구축에 있어 망구축(NSP) 및 플랫폼(Platform) 중심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신에 ISP사업자에는 동등한 네트워크 접속을 제공하여 ISP사업자가 별도의 네트워크 구축 없이 서비스 제공에 주력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조시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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