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KIDP·원장 노장우)이 외부의 구조조정 압력으로 인해 존립의미마저 퇴색될 위기를 맞고 있다.
최근 정부 차원에서의 인력 및 예산 축소조치로 구조조정을 단행한 KIDP가 최근의 국정감사에서 대한민국산업디자인전람회의 비효율성, 지역 순회 전시회의 과다한 지출, 국제산업디자인대학원의 방만한 운영 등 주요 업무에 대해 제동이 걸리면서 디자인진흥정책 등 고유업무에만 충실할 것을 지적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KIDP는 내년도 추가 감축되는 예산까지 고려, 사업계획을 수정하고 있으나 정작 주력사업인 디자인진흥사업조차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디자인 지도 및 개발비를 지원받았던 중소기업수가 앞으로는 상당수 줄어드는 데다 디자인 경쟁력을 높이고 문화산업의 부가가치를 더욱 높여야 하는 시점에서 예산을 감축한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지적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KIDP가 기업의 산업디자인 개발 촉진, 창의적인 디자이너 육성 등 고유업무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예산의 효율적 운영과 주력사업 위주로 업무를 재편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어 앞으로 KIDP의 구조조정 향배는 적지 않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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