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전자(대표 허진호)가 오디오 업계 최초로 정보기술(IT) 부문의 컴퓨터 2000년(Y2k)문제를 자체 해결했다.
해태전자는 3사(해태전자·나우정밀·인켈) 합병에 따른 업무의 리엔지니어링과 Y2k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연도가 4자리 숫자로 표기되는 오라클의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RDBMS)을 기반으로 한 전산시스템을 구축, 최근 종합적인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해태전자는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연도표기 문제만을 해결한 것이 아니라 전산시스템 자체를 새로 구축함으로써 Y2k 문제는 물론 미래지향적인 오픈컴퓨팅 환경을 구축했다.
해태전자는 또 정보기술 부문의 Y2k 문제를 완전 해결한 데 이어 자동화라인의 공장과 연구소의 비정보기술(NonIT) 부문의 문제도 내년 3월까지 해결하기 위해 최근 태스크포스를 구성, 5단계 추진전략을 마련해놓고 있다.
해태전자는 연내 국가 공인기관에 의한 Y2k 인증제도가 시행되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인증을 획득하는 한편 협력업체들과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이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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