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 인터넷폰 "글로벌 패스" 상용서비스

 제2시내전화사업자인 하나로통신(대표 신윤식)은 내년 4월 서울을 비롯, 부산·인천·울산 등에서 본격적인 시내전화서비스를 하기에 앞서 인터넷폰 국제전화인 「글로벌패스」 상용서비스를 20일부터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글로벌패스」 서비스는 선불카드 방식으로 일반 가정이나 이동전화·공중전화 등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방법은 우선 「845-3500」을 눌러 전화를 건 후 카드에 새겨져 있는 카드번호(10자리)와 「1+상대방 전화번호」를 차례로 누르면 된다.

 통화 가능지역은 미국·일본·중국·영국을 비롯한 전세계 1백89개국 2백23개 지역이며 요금은 6초 단위로 부과되는데 미국의 경우 1분당 3백30원으로 일반 국제전화요금(한국통신의 표준시간대 추가 1분 요금기준)이 6백30원인 데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하며 특히 중국(분당 8백50원)과 유럽(영국 4백90원, 프랑스·독일·이탈리아 5백60원) 지역은 국제전화서비스 가운데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글로벌패스를 이용하면 선불카드 금액의 10%만큼을 더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국제전화보다 최고 60%까지 할인효과를 볼 수 있고 평일 24시에서 06시, 토요일 16시에서 24시 및 일요일·공휴일에는 할인시간대로 약 20% 추가할인된 요금이 적용된다. 글로벌패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하나로통신 콜센터(080-6677-106) 또는 홈페이지(http://www.hanarotel.net)에 접속해 문의하면 되고, 선불카드는 1만원·2만원·3만원·5만원권 등 모두 4종이 있다.

 하나로통신 관계자는 『글로벌패스 서비스요금을 기존 인터넷폰이나 음성재판매 국제전화에 비해서 저렴한 수준으로 유지해 국제전화의 틈새시장으로 자리잡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로통신은 자체 시내전화망이 구축되는 내년 4월부터는 선불카드 방식과 함께 인터넷폰용 자체 식별번호인 「00766」만 누르고 상대번호를 입력하는 자동통화 방식의 인터넷폰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조시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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