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초소형 CDMA 기지국, 미국 통신업계서 "호평"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세계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연구그룹인 CDG(CDMA Development Group)로부터 올해의 「제품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미국 통신업계에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18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CDG가 주최한 「98 CDMA 국제회의」에서 신구조의 초소형 CDMA기지국(Pico-BTS)을 개발한 공로로 「산업공로상(Industry Achievement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CDG가 업체들의 CDMA 신기술 개발공로를 인정하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한 상으로 삼성전자는 총 7개 분야 중 「제품혁신상」을 수상하게 됐다.

 「제품혁신상」을 수상한 삼성의 초소형 기지국은 기지국 반경을 1백20도씩 분류, 3섹터로 구성할 경우 디지털부와 라디오 송수신부 등 3개 기지국 장비가 필요하던 기존과 달리 1개 디지털부와 3개 라디오 송수신부만으로 구성, 기존 기지국 대비 45% 수준의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64개 채널까지 처리가 가능하며 새로운 열교환장치를 활용, 구내나 옥외에도 직접 설치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상으로 미국지역에서의 통신사업 전개가 한층 유리해진 것으로 판단하고 향후 이를 토대로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사업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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