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모니터 상에서 완전한 동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초당 30프레임 제품이 디지털 영상감시시스템 시장의 주류로 부상할 전망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창흥통신·이스턴정보통신·포스데이타·3R 등이 최근 초당 30프레임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으며 맥스텍코리아·성진씨앤씨 등도 제품 출시를 서두르는 등 내년부터 초당 30프레임 제품이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제품은 JPEG·MPEG을 비롯해 H.263·웨이브릿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 3백20×2백40에서부터 최대 7백20×4백80까지 지원하는 고해상도 제품들이다.
창흥통신과 이스턴정보통신이 최근 선보인 영상감시시스템의 경우 압축기술인 웨이브릿을 기반으로 JPEG을 가미한 30프레임 제품이며 맥스텍코리아가 이달 말 출시할 영상감시시스템도 역시 웨이브릿을 활용한 30프레임 제품이다.
반면 포스데이타가 최근 출시한 디지털 영상감시시스템은 H.263 기술을 적용, 데이터 용량을 최대 20배까지 줄인 제품이며 3R가 출시한 제품은 모션JPEG 기술을 이용, 해상도 7백20×4백80을 실현한 제품이다.
복합 MPEG/웨이브릿 기술을 사용, 보안기술을 멀티미디어 수준으로 끌어올린 성진씨앤씨도 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이 회사는 독자 기술로 설계한 압축·복원 전용 칩을 기반으로 고해상도를 실현한 제품을 내년 상반기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디지털 영상감시시스템의 30프레임화 추세에 대해 업계에서는 『완전한 동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저장장치가 걸림돌이었으나 하드디스크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추세이므로 저장 문제가 해결되는 내년 상반기부터 30프레임 제품이 주류를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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