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프로테이프 판매량은 70만2천9백개로 전년 동월대비 7% 감소했으나 9월에 비해서는 6% 증가했다. 특히 3만개 이상의 판매작품이 연중 최대치인 12편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시장침체에도 불구하고 크게 선전한 것으로 분석돼 연말 프로테이프시장의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주요 프로테이프 제작사들의 10월중 판매실적을 보면 영성프로덕션이 전년 동월대비 3백63% 증가한 9만1천개, 새한이 78% 증가한 7만9천5백개, 우일영상이 59% 증가한 7만8천5백개에 달했다. 또 컬럼비아트라이스타는 31% 증가한 5만3천2백개, 스타맥스는 13% 증가한 20만3천여개를 판매했다.
그러나 비디오 메이저사인 20세기폭스와 CIC는 전년 동월대비 각각 무려 74%와 68% 감소한 3만5천여개와 1만9백개를 판매하는 데 그쳤으며 세음미디어와 브에나비스타도 각각 23% 4% 감소한 9만4백여개 6만여개 판매에 그쳤다.
작품당 판매수량을 보면 우일영상의 경우 「스폰」 5만개, 「화이날 미션」 1만개 등 작품당 평균 1만2천2백개를 기록했고, 영성프로덕션은 액션물 「하드레인」과 우리영화 비디오 「기막힌 사내들」 등 2편만을 출시했으나 「하드레인」의 선전으로 작품당 평균 4만5천여개에 달하는 호조를 보였다. 또 새한은 화제작은 없었으나 「로스트 시티」 「영웅신탐」 등이 수요를 이끌어 작품당 평균 1만5천9백개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20세기폭스사는 「위대한 유산」 「그녀를 위하여」 등 총 5편을 출시했으나 「위대한 유산만」이 3만개를 기록하는 등 부진했고, CIC는 관심작인 「페이탈 피어」와 「크리미날 파일」 등 6편을 출시했으나 사상 최악인 평균 1만9백개의 판매에 그쳤다.
이에 따라 시장점유율은 스타맥스가 전년 동월대비 5%포인트 증가한 29%를 비롯해 세음미디어 13%, 우일·새한 각각 11%, 브에나비스타 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이에 대해 『「도망자2」 「하드레인」 「아이언 마스크」 「스폰」 등 5만개 이상 판매된 작품 4편과 3만개 이상∼5만개 미만 판매작품 8편 등 총 45편 출시작 가운데 12편이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함으로써 연말시장의 전망을 밝게 해줬다』면서 오는 18일 대입 수능시험이 끝나는 시점을 계기로 대여·판매시장이 점차 회복세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10월중 최대판매 작품은 7만개가 판매된 「도망자2」(스타맥스)였고 다음으로 「하드레인」(영성·6만1천개) 「아이언 마스크」(세음·5만1천개) 「스폰」(우일·5만개)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있다」(컬럼비아·3만9천개) 등의 순이었으며 화제를 뿌린 스타맥스의 애니메이션 「누들누드」의 경우 미개봉작임에도 불구, 무려 3만7천개가 판매돼 눈길을 끌고 있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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