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자 최대 48자 표시 정보호출 단말기 만든다

 기존 소형 액정화면과 달리 최대 48자의 한글을 한번에 표시할 수 있는 대형 액정화면을 탑재한 정보호출 전용 단말기가 선보인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이동통신을 비롯, 해피텔레콤·SK텔레콤 등 수도권 무선호출사업자들은 고속 정보호출서비스 실시를 앞두고 3사가 공동으로 대형 액정화면을 내장한 고속 정보호출단말기를 개발키로 했다.

 이는 정보호출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 고급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전문 단말기 개발이 필수적이라는 무선호출사업자들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최종 출시일정은 서비스 상용화 시점인 내년 3월로 예정하고 있다.

 무선호출사업자들은 서울이동통신을 공동 개발주관사로 선정하는 한편 사업자별 단말기 담당자들로 구성된 개발팀을 구성, 이달초부터 본격 개발에 돌입한 상태다.

 정보호출 전문단말기의 개발 완료시점은 올 연말 전후로 예정돼 있으며 전문업체를 통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을 거쳐 내년 3월 이전에 본격 출시에 나설 계획이다.

 무선호출사업자들은 기존 출시된 단말기에 대한 종합검토 결과 액정화면이 작다는 단점이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히고 새로 개발되는 전용 단말기는 4줄에 걸쳐 한번에 총 48개 문자를 표시할 수 있는 대형화면을 채용, 80자 이상의 고급정보도 손쉽게 수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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