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혈압계가 국내 기술진에 의해 1백% 국산화됐다.
메스메드시스템(대표 송득영)은 지난 95년부터 약 3년간 연구개발비 12억4천만원과 10명의 전문인력을 투입해 혈압 측정결과를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인공지능 혈압계(모델명 BP707)를 1백%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인공지능 혈압계는 대부분 일본 등 선진국에서 수입·사용해 왔으며 일부 국산화된 제품도 1백% 국산화에 이르지 못했다.
이 회사가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한국기기유화원이 독일 지멘스사의 정밀 압력계보다 정밀도가 우수하다고 인정했을 정도로 압력 검출이 정밀하고 가입펌프의 안전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자가진단테스트 기능과 컴퓨터와 연결, 측정자들의 건강정보 관리 기능을 내장했으며 혈압 수치와 작동방법을 음성으로 지원할 수 있게 설계함으로써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혈압 측정시 측정자가 편하고 바른 자세에서 측정할 수 있도록 커프(완대) 부분을 돌출시켰으며, 폴더형을 채택해 혈압계를 보관할 때 파손을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장점이라고 이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측은 커프 부분 돌출과 폴더 형식 채용, 혈압 측정결과의 음성 지원은 세계 최초로 적용된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송득영 사장은 『이 제품은 국내 순수기술로 만들어졌을 뿐만 아니라 해외 특허출원중인 건수만 7건에 달할 정도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현재 시판중인 외국업체들의 혈압계보다 뛰어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내수시장 뿐 아니라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11일부터 대만에서 열리는 대만국제의료기기전시회와 18일부터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국제의료기기전에 참가해 세계 유수의 의료기기업체들과 수출 경쟁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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