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접속서비스 제공업체(ISP)의 망을 하나로 연결하는 인터넷교환센터(KINX)가 데이콤에 설치하기로 최종 결정됐다.
데이콤(대표 곽치영)은 그동안 설립장소 및 운영방안 부분에서 논란을 빚어왔던 KINX가 데이콤에 설치되며 비용 등 세부사항은 몇달간의 운영과정을 거쳐 확정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SK텔레콤·현대정보기술·두루넷 등이 KINX에 인터넷회선을 접속시켰으며 올해 연말까지 나우콤 등 10여개 업체가 단계별로 이에 가세할 것이라고 데이콤은 설명했다.
데이콤에 설치된 KINX는 대형 스위칭허브를 가운데 두고 각 ISP의 라우터를 이에 연결하는 레이어2 방식으로 기존 인터넷교환센터의 레이어3 방식에 비해 데이터 전송속도가 빠르고 ISP들에 자체 회선관리 기능을 부여한 게 특징이다.
<이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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