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대표 김영환)는 반도체 설계전문업체인 엠씨에스로직(대표 남상윤)과 공동으로 음성 재생 전용 반도체 2종(모델명 HSC9012, HSC9021)을 개발, 양산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가전 제품과 완구 등에 널리 사용되는 음성 재생용 디코더 칩이 국내에서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현대전자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 제품은 기존에 사용되는 일본 및 대만산 제품에 비해 음질이 뛰어나고 가격경쟁력이 높아 적지 않은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각각 최대 16초(HSC9012), 60분(HSC9021) 분량의 음성을 저장·재생하며 압축률에 따라 3단계의 다양한 음질을 선택할 수 있다.
현대전자와 엠씨에스로직은 이번 제품에 이어 올해안에 녹음 기능을 추가한 제품과 마이크로컨트롤러를 내장한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 99년 이 분야에서 약 5백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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