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하이라이트>

 ◇피카소(채널 31 캐치원 8일 밤 10시)

 20세기 미술의 거장 피카소. 그에게는 딸 같은 연인이 있다. 촉망받는 신인 화가 프랑소와즈는 1943년 파리에서 피카소를 만나 사랑을 꽃피운다. 60대에 접어든 피카소는 여전히 거칠고 열정적인 젊음을 유지하고 있다. 프랑소와즈와의 관계를 지속하면서도 피카소는 자신의 어린딸을 키우고 있는 화가 마리 테레즈를 주기적으로 방문한다. 또 피카소를 향한 불타는 열정으로 가득한 다른 한명의 화가 도라는 정신분열에 가까운 증세를 보이며 그에게 집착한다.

 ◇네트워크 다큐(채널 29 CTN 8일 밤 8시)

 한국의 후예들이 선조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준비중인 「98 도자기 4백년 축제」를 살펴본다. 일본의 도자기 문화는 정유재란에 의해 한국 도공들이 끌려가기 전까지는 겨우 토기만을 만들 줄 아는 수준이었다. 한국에서 점토와 유약을 가지고 건너간 이들은 일본의 것이라고는 「불」만을 사용해 자신들의 도예의 맥을 이어나갔다. 그 조선 도자기의 혼은 현재까지 이어져 한국인이 처음으로 발을 디딘 사쓰마현은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의 도자기 중심지가 되었고, 그들의 후예는 가업을 이어받아 지금까지 도자기를 굽고 있다. 일본 도자기의 시조라고 불리는 이삼평가의 13대 후손, 4백년 축제를 준비하는 14대 심수관씨 등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인 후예들의 삶을 소개한다.

 ◇98메이저리그 총결산(채널 30 KSTV 7일 밤 11시 30분)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는 뉴욕 양키즈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철옹성처럼 여겨진 한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37년 만에 70개로 갈아치운 세인트루이스의 1루수 마크 맥과이어의 탄생과,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홈런 4백개와 도루 4백개를 달성한 샌프란시스코의 배리 본즈의 활약을 짚어본다. 또한 15승 9패의 성적으로 올 시즌을 마감한 한국의 야구영웅 박찬호 선수의 불 같은 광속구의 비밀도 분석해본다.

 ◇에비타(채널 22 DCN 7일 밤 10시)

 사생아라는 설움을 안고 태어난 아름다운 처녀 에바는 지방 공연중이던 유명가수를 따라 대도시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떠난다. 많은 여성들이 그러했듯 처음엔 남자들의 버림을 받기도 하는 등 어려움을 겪던 에바는 성공에 대한 남다른 확신과 아름다움을 무기로 유명한 배우로 성공한다. 드디어 정계실력자로 부상 중이던 페론 대령을 만나 상류사회의 일원이 된 에바는 뛰어난 미모와 국민을 끌어당기는 특유의 웅변술로 남편 페론을 대통령으로 만들고 그녀 자신도 30대의 젊은 나이로 영부인 자리에 오른다.

 ◇사랑의 콘서트(채널 43 kmTV 7일 오후 3시)

 지난달 17일 서울올림픽 주경기장에서 개최된 사랑의 콘서트를 방송한다. 이번 행사에는 김원준·김희선이 MC를 맡았고, 한국 최고의 로커 김경호, 5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갖는 사슴 같은 남자 김민종, 98년 최고의 신데렐라 김현정, 여성 3인조 그룹 디바, 6개의 수정 젝스키스, 가요계의 신화를 꿈꾸는 신화, 가을남자로 변신한 이지훈, 만능 엔터테이너 임창정, 「애인이 생겼어요」로 돌아온 터보 등 총 19개 팀이 무보수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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