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자 요금부담서비스인 「080서비스」가 모든 통신사업자에허용되며 사업자를 변경하더라도 번호를 그대로 가질 수 있는 번호 이동성 제도가 도입된다.
6일 정보통신부는 현재 한국통신에서만 실시중인 080서비스를 하나로통신 등 다수 통신사업자들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자별로 080국번호를 부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유선사업자·무선사업자·사업자 규모·서비스 특성 등을 구분해 국번호를 부여키로 했으며 유선사업자는 8××, 무선사업자는 1××계열로 국번호를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유선사업자의 경우 하나로통신은 80×∼84×(50국)을 부여하고 데이콤 및 온세통신은 각 10국씩, 무선사업자는 사업자별 통신망 식별번호와 연계해 각 10국씩 부여키로 했다.
한국통신은 기존 사용중인 0××·2××∼7××·9××계열 국번호를 사용토록 하고 향후 신규 사업자의 국번호가 부족할 경우 한국통신에서 사용중인 번호 중 사용률이 저조한 국번호에 대해 번호 이동성 도입을 적용키로 했다. 또 정부는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업자간 경쟁체제를 위해 번호 이동성을 도입키로 하고 1년의 준비기간을 고려해 99년말부터 본격 도입키로 했다.
강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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