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의 평택공장이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선진국들의 새로운 비관세 무역장벽으로 떠오르고 있는 「안전보건 경영시스템」규격인 BS 8800 인증을 획득했다.
평택공장은 지난 6월과 10월 예비심사와 본심사 등 두 차례에 걸친 인증심사에서 무결점으로 통과해 BSI로부터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안전보건 경영시스템을 갖춘 공장으로 인증을 받았다.
BS 8800은 △사업특성별로 안전·보건 및 환경과 관련된 정보와 데이터를 공유해 산업재해 위험을 효율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가 △기계장비 가동률 향상으로 공기단축 및 원가절감을 꾀할 수 있는가 △생산장비 및 설비의 유지관리로 고장이나 가동중지시에도 손실을 방지할 수 있는가 등을 심사, 안전보건 경영시스템을 구축한 기업이나 공장에 부여되는 규격이다.
유럽과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는 안전보건에 대한 인식이 갈수록 높아져 제품품질이나 서비스 외에도 안전보건시스템을 갖춘 기업이란 이미지가 구매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1∼2년내에 국제표준기구(ISO)가 안전보건시스템 규격인 IS1800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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