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개발 전문업체인 한과연(대표 박수태)은 최근 고분자 박막을 이용한 감압센서를 개발,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한과연이 2년간 2억원을 들여 개발한 이 제품은 고분자 박막을 이용한 두께 2㎜의 패드형 감압센서로 기존 반도체 및 세라믹 방식의 감압센서에 비해 압력검출·응답속도가 빠르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0.1g에서 20㎏ 범위의 압력을 검출할 수 있는 이 감압센서는 압분포도를 이용해 감지대상의 형상과 위치 등을 검출할 수 있어 게임기와 컴퓨터 시뮬레이션, 의료 및 군사장비 등 다양한 용도에 적용할 수 있다.
한과연은 『이번에 개발된 감압센서는 회로설계가 비교적 간단해 제품의 소형화가 가능하고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에 적합하다』고 설명하고 『앞으로 압력검출 범위를 대폭 확대한 신제품 개발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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