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작사 신씨네(대표 신철)의 창립 10주년 기념작. 지난해 「편지(감독 이정국)」를 통해 거둔 순애보 영화의 성공을 이어가려는 신씨네의 복안이 담겨 있다.
영화 「금홍아 금홍아」 이후 2년여간 「약속」을 준비해온 중견감독 김유진의 작품이다. 극작가 이만희가 96년 발표한 「돌아서서 떠나라」를 각색해 영화화했다. 박신양·전도연 주연.
깡패 두목과 여의사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영화로 개봉을 전후해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음반과 소설이 함께 시장에 나온다.
대학병원 외과의사인 채희주(전도연)는 어느날 피투성이가 되어 병원으로 실려온 조직폭력계 보스 공상두(박신양)와 만난다. 공상두 부하들의 삼엄한 경호에 병원 관계자들은 초긴장 상태에 들어간다. 담당의사는 채희주.
치료 후 붕대 뒤에 감춰져 있던 공상두의 맑은 눈동자와 처음 마주친 희주는 운명적인 사랑을 예감한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직업을 가진 두 사람은 격차를 뛰어넘는 사랑을 시작한다. 희주를 위해 깨끗한 몸으로 다시 태어날 것을 약속하는 상두와 그 사랑에 모든 것을 거는 희주.
두 사람의 앞날은 밝아 보인다. 그러나 반대파의 습격으로 부하 조직원들을 잃은 상두는 희주와의 약속을 저버린 채 복수의 칼을 든다. <신씨네, 14일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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