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부클럽연합회 부산지부는 최근 이동전화 인구 1천만 시대를 맞아 건전한 통신문화 정착을 위한 시민제안대회를 갖고 부산지역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남녀 가운데 이동통신에 가입한 사람 5백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이동통신 사용실태와 의식조사를 실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1.3%가 「보통」이라고 대답했으나 30.6%가 「불만족스럽다」고 대답해 이동통신 서비스에 불만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동통신 가입자들이 불만사항으로 여기는 것은 「불통지역이 많다」(30.0%)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이용료가 비싸다」(27.9%)거나 「통화품질이 불량하다」(24.9%)고 지적했다.
한편 월평균 이동통신 이용료는 3만원 이하가 41.5%, 3만∼5만원 이하가 42.6%, 5만원 이상 15.9%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이용요금을 절약하기 위해 「용건만 간단히 한다」(54.5%), 「수신용으로 사용한다」(18.1%), 「다양한 요금절약형 기준을 선택해 사용한다」(15.3%) 등 요금절약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윤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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