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전원공업(대표 한선우)은 올해 전자레인지용 고압트랜스(HVT) 판매량이 전년대비 40% 이상 증가한 1천2백만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총 8백40만개의 전자레인지용 HVT를 판매해 38%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차지한 동양전원공업은 올들어 생산량 확대 및 환율상승에 따른 판매가격 인하와 품질향상, 국내 경쟁업체인 더보전자의 부도 등으로 판매량이 크게 증가해 연간 판매량이 전세계 수요의 50% 수준인 1천2백만개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에 따라 올해 총 매출은 전년대비 40% 이상 증가한 9백억원에 이르는 한편 순이익 또한 지난해에 비해 1백90% 이상 늘어난 1백4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양전원공업은 이처럼 전자레인지용 HVT의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최근 생산설비를 늘려 월 생산능력을 30만개에서 60만개로 확대한 말레이시아 현지공장을 이른 시일안에 본격 가동하고 현재 월 10만∼15만개의 HVT를 생산하고 있는 중국 공장의 생산량도 내년부터 월 30만개 수준으로 대폭 확대해 전체 생산량을 올해보다 50% 정도 늘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내년에 해외 영업력을 보다 강화해 신규 거래업체를 발굴하는 등 수출지역을 다변화해 세계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여 나갈 방침이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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