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한국과학기술평가원" 설립

 국가연구개발과제를 평가할 가칭 「한국과학기술평가원」이 설립된다.

 3일 과학기술부는 정부출연연구기관 경영혁신과 관련,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안)」에 따라 내년부터 과학기술정책 평가업무를 담당해 온 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STEPI)의 정책연구 기능이 새로 설립될 과학기술정책연구원으로 이관됨에 따라 STEPI의 연구기획관리단을 중심으로 출연연의 종합평가 지원업무를 담당할 (가칭)「한국과학기술평가원」을 설립, 내년 초에 출범시키기로 했다.

 과기부는 이를 위해 이달 중 설립절차와 일정, 추진체계 등 기본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과기부가 산하 연구소로 설립을 추진중인 한국과학기술평가원은 STEPI의 연구기획관리단 산하 기술기획실·사업관리실·연구개발정책실 등과 과학기술국제협력단의 국제협력실·원자력사업관리실을 중심으로 개편돼 △연구개발사업 발굴과 기술기획 △특정연구개발사업·중점국가연구개발과제·창의적 연구과제 관리평가 △원자력연구개발사업 기획·관리·평가업무와 △연구관리교육훈련사업 등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과기부는 한국과학기술평가원 설립 추진과 함께 STEPI에 대한 조직개편도 병행키로 했다.

 한편 출연연법(안)이 제정되면 13개 과기부 산하 출연연이 총리실로 이관되게 되고 기존 △한국과학재단 △한국원자력연구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고등과학원과 이번에 설립될 △한국과학기술평가원 등 7개 출연연만 과기부 산하에 남게 된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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