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군에 첨단 오디오매체인 미니디스크(MD) 공동 생산공장이 건설된다.
음반복제업협동조합(이사장 김종덕)은 총 1백30억원을 들여 부지 1천4백평에 MD 제작 1개 라인과 복제설비 2천대, 그리고 조합원들이 공동 이용할 수 있는 시설 등을 갖춘 MD 공동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내년도 사업계획을 최근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조합은 소요자금 1백30억원 중 정부로부터 1백억원을 지원받고 30억원은 조합이 자체 조달할 방침이며 재원이 확보되는 대로 공장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다.
조합 측은 이 공장의 MD 생산능력이 연간 약 3백만장에 달해 시장진입기에 있는 MD 수요를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종덕 이사장은 『국내 MD 수요는 아직은 많지 않지만 오는 2002년께에는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이 생산시설은 가입조합원이 모두 이용하게 됨으로써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MD시장은 98년 현재 약 7백만장에 불과하지만 녹음과 재생이 가능하다는 미디어의 장점으로 인해 급성장을 거듭, 오는 2002년께에는 약 66억장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본 소니와 제우스·맥스웰 등이 증설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내에는 현재 새한이 6개 생산라인에 월산 1백50만장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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