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컴퓨터 유통> 세진컴퓨터랜드 최용복 마케팅본부 전무

 전국에 1백25개 매장을 갖추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컴퓨터 양판점인 세진컴퓨터랜드는 PC 본체와 주변기기를 비롯해 소프트웨어와 소모품 등 PC 관련제품을 폭넓게 공급하고 있다. 또 올 하반기부터는 국민 정보화 사업에 앞장서자는 취지에서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세진 디지털 책방 사업을 개시해 컴퓨터 전문 양판점의 기능을 보강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세진컴퓨터랜드는 한화 갤러리아 잠실점 3층에 7백여평의 매장을 개설해 매장 대형화에 나섰다.

 최용복 마케팅본부 전무는 『잠실 본점 이전은 유통망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최근 소비자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취지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잠실 본점 이전 개설을 계기로 전국 지점 상권을 재분석해 대도시 지역 위주로 매장을 대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IMF 체제 이후 국내 PC시장은 한글 윈도98 출시나 펜티엄Ⅱ의 등장 등 새로운 수요촉진 요인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위축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세진은 수요침체에 대처해 실용성을 중시한 저가PC와 새로운 성능과 기능위주의 펜티엄Ⅱ CPU 기반의 PC로 양극화하고 있는 시장 수요에 대처하고 있다.

 이 회사가 최근 최대 관심을 기울이는 분야는 연말연시 성수기에 대비한 영업전략이다. 최 본부장은 『세진은 친구같은 컴퓨터라는 의미의 초저가형 PC신제품인 「팔콤(PALCOM)」을 99만원대에 판매해 연말연시와 졸업·입학철까지 학생층의 수요에 대응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잠실본점 이전을 계기로 세진 PC만을 파는 세진 직영점의 이미지가 아니라 국내외 유수 업체들이 모두 입점해 자사만의 특성화된 코너를 운영하는 컴퓨터 전문 유통점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