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동화제어 분야의 벤처기업인 중앙소프트웨어(대표 최경주)가 중국 산업자동화 및 제어시스템시장에 진출한다.
이 회사는 지난달 29일 중국 최대 민영회사인 하얼빈 소재 동방그룹 및 동방 RDC사와 자본금 1백만달러 규모의 동방CSC시스템 유한공사를 설립키로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50 대 50의 투자비율로 설립될 이 회사는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이에 따라 중앙소프트웨어는 지능형빌딩시스템(IBS)설계, 국내 산업자동화(FA) 및 제어·설계분야 기술을 중국측에 이전하고 현지 시장상황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 공동으로 시장확대를 모색하게 된다.
또 중국측은 내년에 1단계로 베이징·하얼빈·상하이 등 3개 도시에 지점을 설치하고 빌딩자동화시스템(BAS) 및 수도·가스 등 환경관련 자동화분야 사업에 나서게 된다. 이어 내년 하반기부터 종업원 1천명 규모의 산업제어기기 제조공장을 설립해 중국 동북지역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게 된다.
동방그룹은 중국내에 건설·유통·금융·제조·해운·항만·레저산업 등의 분야에서 13개 계열사를 가지고 있으며 중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금융권·주식상장권·대외무역권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는 그룹이다.
동방CSC시스템은 내년 중국내 산업제어 및 자동화시장에서 6백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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