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직립형 진공청소기, 미주시장 공략 본격화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직립형 진공청소기 「콰이어트 스톰」을 개발, 수출에 본격 나섰다.

 삼성전자는 연간 1천만대 규모인 북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10명의 연구진과 20여억원의 투자비를 들여 개발한 현지 토착형 직립형 청소기를 출시, 지난 29일 첫 선적을 마쳤다.

 이번 선적은 1차분으로 약 4천대며 삼성전자는 이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북미시장에만 총 40만대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수출하는 진공청소기는 북미시장에서 시판되고 있는 중급의 TV나 VCR와 비슷한 가격대인 대당 최고 3백50달러에 판매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국내 가전업체들의 수출상품 다양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직립형 진공청소기는 브랜드명처럼 12A의 고출력 모터로 강한 흡입력을 내면서도 소음은 80dB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또 강력한 회전솔을 채택해 카펫 청소가 쉬울 뿐만 아니라 계단, 가구, 틈새 등을 구석구석 청소할 수 있는 보조도구도 구비하고 있으며 6단계의 고효율 배기정화필터로 위생성을 높인 것이 장점이다.

<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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