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가전(대표 정담)이 회사명을 「노비타」로 변경하고 통신기기분야를 신규사업으로 육성하는 등 대대적인 경영혁신작업에 들어갔다.
IH전기압력보온밥솥·주서믹서·로터리히터 등 소형가전제품을 생산, 삼성전자에 공급해왔던 한일가전은 이달부터 그동안 브랜드로 사용해왔던 노비타를 사명으로 변경하고 유·무선 겸용 전화기 등 통신기기를 신규 품목으로 개발하는 등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노비타는 「새롭다」는 의미의 이탈리아어로 지난 93년부터 삼성전자 대리점을 통해 판매하던 소형가전의 펫네임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한일가전은 사명 변경을 계기로 소형가전사업 이외에 정보통신기기사업을 강화하고 내수중심의 사업구조를 수출중심으로 전환, 전체 매출액 중 수출비중을 내년에 20%, 2001년까지는 40%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이를 통해 올해 7백억원에 이어 오는 2000년 2천억원 이상으로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일가전은 그간 전기보온밥솥 등을 삼성전자에 OEM공급한 데 이어 올초 삼성전자로부터 소형가전사업을 이관받았다.
<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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