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 LED사업팀 분사

 그동안 사내 소사장제로 운영됐던 삼성전관 LED사업팀이 삼성전관으로부터 완전히 분리된다.

 삼성전관 LED사업팀의 강만준 소사장은 『LED사업팀이 이달 3일자로 삼성전관으로부터 분사돼 독립회사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삼성전관의 LED사업팀은 주로 실내 전광판용 LED 도트 매트릭스(LDM) 및 옥외 전광판용 픽셀 등을 생산해 왔으며 지난해부터 전광판 시스템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왔다.

 새로 독립된 회사의 명칭은 「빛샘」으로 결정됐으며 자본금 6억원 중 19%는 삼성전관이, 10%는 창투사가, 나머지는 사원이 공동으로 출자했다.

 빛샘의 대표이사로 예정된 강만준 소사장은 『삼성전관 LED사업팀의 인원 45명이 모두 빛샘에 인계됐으며 당분간 삼성전관 수원공장에 임대료를 지불하고 사무실을 종전과 다름없이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 직원의 임금을 10% 정도 삭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4년 삼성시계로부터 전광판 사업을 인수한 삼성전관은 96년 사내 최초로 독립분사제 형식으로 LED사업팀을 운영해 왔으며 IMF체제에 접어들면서 핵심사업에 주력한다는 회사 방침에 따라 이번 분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강 사장은 『기존 거래선과 협력은 그대로 이어나갈 계획이며 자체 경쟁력 확보에 힘써 내년 1백5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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