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츠 투데이> PC통신 골프동호회 활발

 「싱글 골퍼·보기 플레이어·초보자 모두 모여라.」

 하이텔·천리안·유니텔·넷츠고 등 PC통신 골프동호회에서는 골프를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해 실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골프를 하고 싶은데 기회를 찾지 못해 망설이는 직장인이나 의사·변호사·자영업자들에게는 통신 골프동호회가 안성맞춤이다.

 특히 처음 골프를 시작하는 초보자들이 부담 없이 동참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곳이 바로 이곳이다. 골프동호회는 한달에 10∼12번 정도 평일과 주말에 골고루 모임을 주선하기 때문에 평상시에 시간을 자유롭게 내지 못하는 골퍼나 골프를 함께 즐길 사람이 없을 경우에 아주 적합하다. 더욱이 초보자나 보기 플레이어가 골프동호회에 가입하면 싱글골퍼나 프로골퍼들과 동행할 기회가 많아 짧은 시간에 실력을 높일 수 있다고 각 골프동호회 시솝들은 말한다.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통신 골프동호회는 20대에서 60대 초반까지 분포되어 있으며 30대에서 40대 중반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여성들도 10∼20%를 차지하고 있다.

 4년째를 맞는 하이텔의 골프동호회(시솝 박정신)는 회원 2천5백명 중 골프 활동인원은 7백명 정도로 국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투어프로를 비롯해 군인·의사·변호사·직장인 등 다양하다.

 이 동호회는 수준급의 「싱글 모임」을 비롯해 초보자 집단인 「새내기 모임」, 나이 40대 이상의 「시니어 모임」과 각 지역의 「지역 모임」이 있어 자신의 수준에 맞는 사람들과 골프를 즐길 수 있다. 또 초보자들을 위해 월중 절반 이상을 싱글수준 골퍼들이 초보자들과 함께 라운딩할 수 있도록 배려, 실력쌓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지난해 3월 모임을 결성한 유니텔 골프동호회(시솝 양권모)는 가입회원 3천명 가운데 10%인 3백여명이 골프모임에 참가하고 있으며 한달에 12번의 정기모임과 연중 1∼2번의 전체모임, 시간을 정해놓지 않고 수시로 모이는 번개모임 등이 있다.

 지난해 10월에 가동한 천리안 골프동호회(시솝 박철우)는 회원 8백30여명 가운데 2백5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데 세미프로·의사·직장인·군인·학생 등 다양한다.

 이밖에 넷츠고 골프동호회(시솝 윤석원)는 지난 29일 발족해 회원들의 친목도모는 물론 올바른 골프문화 및 골프대중화를 정착시켜나갈 예정이다.

 국내외 방송의 해설위원과 잭니클로스 골프클리닉의 통역을 진행해온 이 동호회 시솝 윤석원씨도 국내 골프인구의 저변 확대와 관련산업 발전을 위해 이 동호회를 통해 국내외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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