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컴퓨터 및 서비스 업체들이 유지보수 서비스와 신제품 판매를 결합한 새로운 영업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C마트·휴먼씨앤씨·세일컴디아이와이·911컴퓨터 등 중고컴퓨터·서비스업체들은 최근 적은 부담으로 PC를 구매하거나 업그레이드하려는 소비자 심리에 부응하기 위해 보상교환 판매와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영업방식으로 영업차별화를 추진하고 있다.
CC마트(대표 이병승)는 최근 중고PC 유통망과 홈쇼핑을 이용한 새로운 영업방식으로 전국 소비자들에게 용산 전자상가의 도매가격 수준으로 유명업체 PC를 공급해 중고PC에서 신제품까지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층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또 주력분야인 중고PC 유통업체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소비자가 원할 경우 사용중인 PC를 현금가로 다시 사주는 보상판매 제도를 연중 실시해 소비자들의 가격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휴먼씨앤씨(대표 송철호)는 최근 업그레이드 서비스 사업과 신제품 판매를 연계한 새로운 영업방식으로 저렴한 가격에 PC를 업그레이드하고자 하는 고객층에 접근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구형의 486PC를 가져오는 고객에게 메이커 PC와 조립PC에 관계없이 29만원을 보상해 펜티엄 PC로 업그레이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저가PC를 선호하는 고객을 겨냥해 「건·곤·이·감」 4개의 기획모델을 주문생산, 업그레이드 서비스 가맹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세일컴디아이와이(대표 강웅철)는 고객이 선택한 사양의 주요부품을 전문 PC 조립기사가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가져가 고객과 함께 PC를 조립하고 기능·작동원리·PC사용법을 무료로 교육하는 새로운 조립PC 판매방식을 도입하고 있으며 911컴퓨터(대표 박승욱)는 기존의 업그레이스 서비스 중심의 영업에 부품판매와 교육 서비스 등을 추가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최근 중고PC·업그레이드 업체들이 이처럼 새로운 사업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최근 소비자들이 경기불황으로 사용중인 제품을 유지보수, 관리해서 오래 쓰거나 어쩔 수 없이 신제품을 구매하는 경우에도 비용을 최소화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함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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