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기계 김치냉장고 "딤체", 인기 이유있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김치냉장고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대부분의 가전제품이 판매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만도기계의 김치냉장고인 「딤채」가 의외로 성가를 높이고 있다. 딤채의 인기는 광고나 홍보 등 마케팅의 성공이라기보다 제품기능이 주부들의 구매력을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김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반찬이다. 따라서 주부들의 커다란 고민거리 가운데 하나가 어떻게 하면 가족들에게 항상 맛있는 김치를 내놓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딤채는 바로 주부들의 이같은 고민을 해결해주면서 나름대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딤채의 성능은 이를 사용해본 주부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달되면서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

 딤채 인기의 실체는 만도기계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사용자 조사에서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만도기계는 딤채 출시초기에 1백명에게 딤채를 나눠주고 반응을 조사했다. 만도기계는 조사대상으로 뽑힌 1백명에게서 지난 9월말까지 석달 동안 사용후 평가서를 받고 제품 구입여부를 물었다. 그 결과 제품가격은 소비자가격의 50%였는데 조사대상 주부 모두가 구입을 결정했다. 조사대상 주부 전원이 구입한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

 조사대상자들에게 딤채에 보관한 김치의 맛을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81%가 「아주 만족한다」고 대답했으며 19%가 「그런대로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거의 모든 사용자가 김치맛이 괜찮다고 대답한 셈이다. 딤채는 김치보관 기능 외에도 부가적인 기능, 편의성에 대한 평가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물론 제조업체가 자신의 제품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했다는 점에서 신뢰성에 문제가 제기되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상가매장에 딤채를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는 점은 이 제품의 인기를 반증하고 있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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