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매직, 계열회사인 동양산업기계 합병

 주방가전 전문업체인 동양매직(대표 윤홍구)이 내년 1월 1일자로 계열회사인 동양산업기계와 합병된다.

 동양매직과 동양산업기계의 최대주주인 동양시멘트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양사를 합병키로 결정하고 합병비율과 신설법인의 이름 및 앞으로의 사업방향에 대해서는 양사의 이사진 및 경영진들과 논의 후 확정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영합리화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양사의 합병은 동양산업기계가 동양매직을 흡수합병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이에 따라 동양매직은 동양산업기계측과 함께 회사통합에 따른 구체적인 조직개편 및 주력사업조정안을 연말까지 확정해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동양시멘트의 고위 관계자는 『유사업종의 통합으로 조직의 효율을 높이겠다는 그룹 구조조정본부의 안을 이사회서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된 것』이라며 『비록 법인은 통합되나 각사의 주력사업은 사업부 형태로 지속하고 회사명은 동양매직의 브랜드 인지도를 고려해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동양매직은 지난 94년 동양시멘트 가전사업부에서 독립, 국내 가스오븐레인지·가스레인지 등 주방가전시장을 주도하면서 종합가전업체로의 변신을 추진해왔으나 IMF이후 매출이 급감하고 재정자립도가 낮아 그동안 매각 등의 소문에 시달려왔다.

<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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