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전자(대표 전우창)가 차세대 통신기기용 인쇄회로기판(PCB) 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는 테플론 PCB 수출에 본격 나섰다.
올초부터 미국 테플론 소재 공급업체인 타코닉·아론 등의 지원으로 테플론 PCB를 개발해 온 청주전자는 최근 독일 그룬디히사로부터 월 1천㎡ 정도씩 수출주문을 받고 지난달부터 본격 양산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청주전자가 수출하는 테플론 PCB는 위성방송 수신시스템에 장착되는 것으로 양산 개념의 테플론 PCB가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청주전자는 이번에 그룬디히에 테플론 PCB를 수출하게 된 것을 계기로 테플론 PCB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영국·스웨덴·미국 등지로 수출처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청주전자는 내년부터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테플론 PCB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생산능력을 월 5천㎡ 정도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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