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전자(대표 허진호)는 인테리어 개념을 도입한 신감각 디자인에 고음질을 실현한 콤팩트 하이파이 오디오(모델명 FX-2)를 국내 최초로 상품화, 11월부터 시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초슬림 슬라이딩 로딩 방식의 CD플레이어, 튜너로 구성된 일체형 본체와 새틀라이트 스피커만 눈에 띄게 하고 앰프 내장형 서브우퍼를 보이지 않게 설계함으로써 제품 크기(3백84×2백10×52㎜)를 최소화, 공간 연출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또한 크기는 작지만 하이파이 오디오답게 새틀라이트 좌우 스피커(30×30W)와 풍부한 저음을 내는 서브우퍼(60W)를 통해 정격출력 1백20W급 고출력·고음질을 실현했다.
특히 이 제품은 좌우 스피커의 상·하각부가 3백60도 회전할 수 있는데다 서라운드 효과를 극대화한 3차원 입체음향(SRS)기술을 채택, 어느 곳에 설치하더라도 현장감있는 입체음향을 즐길 수 있다.
알루미늄 전면 패널과 전기능 리모트 컨트롤을 채택한 이 제품은 데스크톱 형태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98 대한민국 우수디자인 대전에서 오디오부문 우수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제품은 세계적인 콤팩트 하이파이 오디오로 평가받고 있는 미국 보스사의 제품과 비교해 볼 때 음질·기능·디자인에서 전혀 손색이 없는데다 값도 1백50만원대로 절반수준에 불과해 신세대 오디오 마니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해태전자측은 기대하고 있다.
해태전자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될 콤팩트 오디오는 종전 초박형의 스타일리시 오디오와 함께 IMF한파로 위축돼 있는 하이파이 오디오 수요를 활성화하는 데 한몫을 해낼 것으로 보인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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