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부진으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공작기계 산업이 제2차 구조조정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공작기계업계를 대표하는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회장 정재식)가 자발적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어 주목된다.
공작기계협회는 최근 총 16명의 직원 중 사업이사와 사무국장 등 50%의 직원을 희망퇴직 형식으로 감원하는 등 자발적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각종 경비 축소는 물론 해외 전시회 참가 인원도 필수 인원만 파견하는 등 강도 높은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협회가 자발적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것은 범국가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구조조정 추세에 따르고 업무량에 비해 많은 직원을 두고 있다는 일부 회원사의 지적을 수용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IMF 관리체제에 들어선 이후 회원사의 부도와 자금난으로 회비 수입이 감소하고 주요 수입원이던 전시회 출품업체가 크게 줄어든 것이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인력 감원에 따른 조직 정비는 불가피하지만 효율적 자원 관리와 적극적 대 회원사 서비스로 협회의 고유 업무에는 아무런 지장도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작기계협회는 전시사업 예산을 제외하고도 지난해보다 무려 1억8천9백15만원이 감소한 5억7천4백5만원을 올해 예산으로 편성했으나 경기 부진에 따른 회원사들의 어려움으로 수입이 당초 예상치를 크게 밑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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