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중공업, 항공기 부품 수출 박차

 기아중공업(대표 조병창)이 98서울 에어쇼에 KF-16, UH-60P 착륙장치와 부품 및 민항기 날개부품, 곡사포 등을 전시하고 항공기 랜딩기어(착륙장치)의 해외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항공기 랜딩기어 생산업체인 기아중공업은 고등훈련기 KTX-2의 착륙장치 2천2백만달러를 2002년까지 삼성항공측에 납품키로 한 가운데 조만간 착륙장치분야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프랑스 메시어 다우티사 및 미국 메나스코사 가운데 한 업체를 선정해 공동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영국 페어리사와 공동개발한 초등훈련기(KTX-1) 착륙장치 1천2백만달러를 2003년까지 대우중공업에 공급하기 위해 최근 페어리사측과 기술협력계약을 체결하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에 나설 계획이다.

 이외에 이번 서울에어쇼 기간중 지난 88년 헬기 착륙장치를 공동개발했던 영국 웨스트랜드사와 UH-60헬기 후속사업을, 미국의 GDLS사와 한국형 전차 K-1 UP-GUN 사업에 대해 협의하는 등 기존 군용기 뿐만 아니라 민항기용 착륙장치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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