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하이라이트>

 ◇영화노트(채널 37 A &C 밤 11시 20분)

 할리우드가 아닌 미국 독립영화의 메카 뉴욕에서 작업을 시작해 미국 저예산 독립영화를 이끌어 가는 든든한 힘이 되고 있는 코엔 형제. 그들은 뛰어난 카메라 기법과 독설적인 이야기 구조로 현대인들의 부조리한 정신세계를 파헤쳤다. 멜로나 코미디, 어떤 장르의 영화든 「코엔식」으로 변형시키는 이들은 미국 갱조직에 관한 영화 「밀러스 크로싱」에서 종래의 갱영화들처럼 갱들을 미국 자본주의의 상징으로 은유하거나 신분상승의 좌절을 그리지 않는 독특한 갱스터 장르를 낳았다. 첫 작품 「블러드 심플」에서부터 최근작 「파고」에 이르는 전 작품의 분석을 통해 장르영화 패러디의 명수로 불리는 이들 영화의 이야기 구조와 독특한 화면구성, 카메라 기법을 들여다 본다.

 ◇가야를 찾아서(채널 29 CTN 밤 11시)

 고려의 대가야를 맹주로 한 후기가야 연맹체에 대해 알아본다. 백제와 신라의 세력팽창 기세에 눌려 쇠퇴하기 시작하고 분산돼 있는 권력의 중앙집권화에 실패해 멸망하는 과정을 추적한다. 아울러 고령 진산동 고분군 등 당시의 유물들을 통해 사회 발전의 역사적 추이를 살펴보고, 신라와 백제문화로 편입된 가야문화의 흔적을 살펴본다.

 ◇생방송 뮤직큐(채널 43 kmTV 오후 6시)

 「생큐 미팅」에서는 「블루레인」 「내 남자 친구에게」에 이어 세번째 후속곡 「루비」에서 성숙한 여인으로 이미지를 변신한 「핑클」을 만나본다. 네명의 멤버 모두 가창력이 돋보이는 이번 곡 「루비」에서 핑클은 블랙&화이트의 무대의상과 차분하고 청순해 보이는 이미지로 변신했다. 핑클의 「OX퀴즈」와 처음으로 찍은 「CF촬영」의 이모저모, 가을빛을 닮은 네 소녀의 「루비」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를 들어본다. 그리고 이번 대입학력고사를 앞두고 있는 이진을 위한 깜짝선물 공개도 마련돼 있다.

 ◇잊을 수 없는 사랑이야기(채널 25 Q채널 오후 3시)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와 에바 페론편. 미국인에게 가장 사랑받았던 퍼스트 레이디인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는 남편 존 F 케네디의 비명 후 28살이나 연상인 그리스 선박왕 아리스토텔레스 오나시스와 재혼을 한다. 뉴욕의 거물 보석상 모리스 템플스먼과의 열애 등 암으로 죽음을 맞이하기까지 그녀가 걸어온 길과 사랑을 짚어본다. 또 불우한 가정에서 사생아로 태어나 나이트클럽의 댄서로 출발, 라디오 성우를 거쳐 아르헨티나의 퍼스트 레이디가 돼 가난한 하층민들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에바 페론의 파란만장한 삶도 살펴본다.

 ◇연예특급(채널 19 HBS 밤 8시 20분)

 지난해 말 발표한 「먼데이 모닝 5시 19분」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영국 출신 6인조 록밴드 「리알토」의 내한소식을 소개한다. 「먼데이 모닝 5시 19분」은 리알토를 무명에서 일약 스타로 끌어올린 히트곡으로 영국에서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상반기 팝송 방송횟수 2위에 랭크될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다. 리알토의 이번 내한은 한국에서의 공연을 위한 것으로 31일과 11월 1일 정동 이벤트홀에서 한국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28일 기자회견 모습과 함께 공연에 관한 이야기, 한국팬들의 궁금증에 대한 답변 등을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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