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골프> 클럽 선택요령

 클럽 구입은 골퍼들이 처음 연습장에 등록한 시점을 기준으로 대략 1, 2개월을 전후한 시점에서 이뤄진다.

 구입 유형은 크게 2가지인데 하나는 친지나 친구로부터 중고클럽을 물려받는 경우이고 또 하나는 우드 3, 아이언 9, 퍼터 1개 등으로 돼 있는 기본클럽 한 조를 골프백과 함께 일괄 구입하는 것이다.

 어느 경우든 골프의 특성이나 묘미, 자신의 신체적 특징 등이 거의 고려되지 않은 상황에서 구입이 이뤄진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골프를 시작한 지 1년 정도 되면 나름대로의 특성이나 특징을 인지하게 되고 일부 클럽에 대해 호불호가 생기면서 자신에 맞는 단품 단위의 클럽으로 교체를 시도하게 된다.

 여기에는 더딘 자신의 골프기량을 클럽의 교체로 보상받으려는 심리가 내재돼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미국의 한 골프잡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때 교체빈도가 가장 많은 것은 드라이버·퍼터·웨지·페어웨이우드 등의 순이다.

 이 가운데서도 특히 일반 주말골퍼들에게 골프의 절반의 의미를 가져다 준다는 우드 1번 드라이버는 경제적 여건이 허락한다면 누구나 수시로 교체해 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는 장비.

 그러나 실제 드라이버는 제조 및 가공기술이 워낙 다양하고 천차만별이어서 아마추어로서는 선택기준을 쉽게 판단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전문가들은 자신의 직관적 기호보다는 티칭프로의 조언이나 전자테스트 장비 등을 통해 과학적 접근에 의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페어웨이우드도 마찬가지.

 퍼터는 라운딩할 때 기록되는 타수의 거의 절반을 해결해야 하는 장비.

 그러나 퍼터의 선택은 드라이버와 달리 주위의 조언보다는 골프숍에서 자신이 직접 테스트를 해본 뒤 느낌이 좋은 것을 고르는 것이 최상이라고 한다.

 모든 골프교과서에 퍼팅은 기교보다는 감각으로 하라고 적혀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 하겠다.

 그린에서 1백야드 이내에 공이 있을 때 빼어드는 웨지는 피칭웨지와 샌드웨지가 기본이지만 최근 투어프로들이 공을 높게 띄울 때 사용하는 로브웨지도 아마추어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따라서 웨지는 교체보다는 로브웨지의 추가구입이 대세를 이루는 편이다.

 로브웨지는 공을 높게 띄울 수 있는 헤드 표면의 소재에 따라 특징이 달라지는데 이런 점을 감안해 전문가나 골프숍 관계자들로부터 조언을 받는 것이 좋다.

<기획특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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