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전량 수입해 사용하는 CD롬 드라이브 모터 구동용 칩의 국산화에 성공, 양산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CD롬이나 디지털 다기능 디스크(DVD)롬 등 각종 컴퓨터용 드라이브의 디스크 회전속도를 자동 조절해 주는 이 제품은 지금까지 각각 별도의 칩으로 사용되던 4채널 드라이브 칩과 스핀들 드라이브 칩을 하나의 칩으로 집적시킨 것이 최대 장점이다.
그 동안 드라이브 칩과 스핀들 칩의 원칩화는 소모전력이 과다한 데다 양 칩간에 발생하는 상호 간섭현상으로 인한 오동작 때문에 선진 업체들조차 상용화하지 못한 까다로운 기술로 알려졌다.
특히 이 제품은 CD롬 드라이브뿐만 아니라 차세대 매체인 DVD롬, 미니디스크플레이어(MDP), 카내비게이션시스템까지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드라이브 칩의 양산을 계기로 월 2백만개 규모의 국내 드라이브 시장은 물론 일본·대만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추진, 연간 1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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