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방송국협의회(회장 황영선)는 지난 26일 전송망 대책회의를 열고 케이블TV 전송망사업자(NO)인 한국전력과 한국통신을 상대로 총 1조7천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정했다.
협의회측은 『한전과 한국통신이 지난 97년 이후 사업성 부진을 이유로 전송망 포설사업을 중단해 케이블TV방송국(SO)들의 신규 가입자 수용을 불가능하게 하고 프로그램공급사업자(PP)의 도산을 야기하는 등 케이블TV업계 경영수지 악화의 결정적인 원인이 됐다』며 소송 제기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제소방침이 결정됨에 따라 전국의 77개 케이블 SO 가운데 한전과 전송망 계약을 체결한 33개 1차 SO 대표들은 이날 신설 법무법인인 「천지인」과 사건 위임계약을 체결, 소송 업무를 정식 의뢰했다.
<김위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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