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국내 기간통신서비스 시장은 무선통신 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유선통신서비스 분야의 큰 폭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상승국면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유망수출분야로 급부상하고 있는 정보통신기기산업도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단말기, 액정표시장치(LCD)를 비롯한 액정패널 등 현재 높은 경쟁력을 지닌 품목들과 무선가입자망(WLL)장비, IMT2000 관련 기기 등의 유망 품목들에 대한 지속적인 핵심기술의 개발과 관련 산업의 육성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2002년에는 연간 수출규모가 7백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전망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회장 정장호) 주최로 27일 한국과학기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6회 국제 정보통신산업 전망 심포지엄」에서 나온 것이다.
정보통신진흥협회 한태인 조사연구실장은 『유선통신서비스의 경우 매출액이 97년 말 현재 약 7조5천억원으로 조사되었으나 금년에는 전년대비 18.2% 감소한 약 6조1천8백억원, 내년에는 약 5조6천억원으로 감소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무선통신서비스는 97년 말 현재 약 5조1천1백억원 규모에서 금년에는 전년대비 0.5% 성장한 약 5조2천1백억원으로, 내년에는 전년대비 11.1% 증가한 약 5조7천9백억원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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