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체와 공조기기 전문업체가 내놓은 온풍기와 냉난방기는 일반 가정보다는 넓은 사무실이나 학교·관공서 등이 주요 수요처다.
예전에는 겨울철에만 사용할 수 있는 온풍기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여름에는 에어컨으로, 겨울에는 온풍기로 사용할 수 있는 히터부착형 에어컨이나 냉난방 겸용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공기정화 기능을 추가해 4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는 고급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전반적인 온풍기·냉난방기 시장은 감소 추세를 보여 10만대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나 가스식 온풍기 시장은 예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상대적인 신장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또 배기방식으로는 쾌적 난방을 실현하는 강제배기식 제품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LG전자는 강제급배기식 석유온풍기(LF-161KT)를 주력으로 전기히터와 히트펌프를 부착해 난방도 가능한 에어컨 10여 모델과 일반 냉난방기 10여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연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도시가스를 연결해 사용하도록 한 가스식 온풍기(LF-131G)와 가스식 냉난방기(LF-301G)도 각각 한 모델씩 선보이고 있다.
히터부착형 에어컨의 경우 전기로 가동되기 때문에 냄새와 그을음을 막을 수 있으나 전기료가 많이 들고 난방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며 냉난방기는 공간을 덜 차지하고 연료탱크를 내장할 수 있는 등 사용상 편리한 점이 많지만 소비자가격이 다소 높다.
삼성전자는 히트펌프를 부착한 냉난방 에어컨(APH-6000)을 평형별로 4종을 내놓았다. 여기에 클린히터를 별도로 판매하는 제품(AP-18000)과 일반 냉난방기(SAH-2016A)도 각각 4종씩 선보이고 있다.
센추리 역시 온풍기· 냉난방기 등 난방용 공조기기에 인공지능 마이컴을 채용, 운전·연소·온도자동조절·24시간 예약 난방 등 사용편리성을 강조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각 제품마다 LNG·LPG와 등유·경유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인공지능 마이컴을 채용한 강제급배기방식의 온풍기(모델명 SH-F16F2)는 따뜻한 온풍이 위·아래 2중으로 나오고 풍향 자동조절 장치를 채택해 단시간에 실내를 골고루 난방할 수 있다.
만도기계는 인공지능 기능을 갖춘 온풍기(AFK-150F1)와 냉온풍기(CWO-211) 등을 주
력제품으로 내놓았고 린나이코리아는 가스연소방식으로 공기를 가열하는 가스온풍기(모델명 RHF-1501F)와 전기로 냉기를 방출하고 가스로 온기를 뿜어내는 전기·가스식 냉온풍기(RGFA-1707G)를 주력상품으로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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