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난방기기> 가스보일러업계 "빅3" 사업전략.. 경동보일러

 경동보일러(대표 김철병)는 지난 3월 전문경영인 출신의 신임사장 취임을 계기로 제2도약을 선언, 신제품 개발을 통한 내수진작과 수출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화로 켜고 끄는 따르릉에서부터 획기적인 열효율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콘덴싱보일러, 부식방지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인리스보일러 등 경쟁업체들보다 한발 앞선 신제품을 적기에 출시, 가정용 보일러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기술개발과 함께 고객만족 경영만이 불황을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대고객 서비스 만족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는 경동보일러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사전점검 서비스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추운 겨울에 사용하는 보일러의 경우 고장이 나면 온가족이 심한 불편을 겪어야 하는 탓에 12시간 이내 신속한 서비스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지 않으면 회사 이미지에 결정적인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충분치 않은 서비스 인력으로 소비자들의 요청에 즉각 대응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보일러를 사용하지 않는 기간에 미리 사전점검을 해둔다면 소비자들에게는 고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또 24시간 자동 AS접수시스템인 VMS(Voice Mail System)를 가동, 고장발생 접수와 동시에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경동보일러는 IMF상황에 따른 불경기를 수출로 극복한다는 방침아래 중국에 3개의 현지공장을 설립, 잠재수요가 큰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함은 물론 유럽·러시아·중남미 등 수출 다변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96년에 업계 최초로 1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는 이 회사는 올 한해 동안에만 1천7백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둔다는 야심찬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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