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서비스부문 분사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고객서비스 강화를 위해 서비스부문을 별도법인으로 분사한다.

 삼성전자는 자본금 3백억원을 출자해 전자제품 종합서비스 전문업체인 「삼성전자서비스(주)」를 11월 2일자로 설립키로 하고 대표이사 사장에 박찬원 현 고객만족사업부장(전무)을 내정했다.

 이번에 출범하는 삼성전자서비스는 총 1천7백여명의 서비스 전문가와 전국 90여개 서비스망을 갖춰 단일법인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종합서비스 전문업체로 앞으로 삼성전자에서 생산·판매한 제품의 서비스를 전담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서비스 출범으로 이미 개방된 유통시장과 내년 7월 1일부터 외산 전자제품 수입이 완전히 개방되는 상황에서 서비스부문을 전문화함으로써 시장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서비스의 서비스활동에 따라 경영을 평가해 책임경영을 구현토록 함으로써 고객입장에서 서비스활동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서비스는 과거 제조 및 판매에 종속된 의존적인 체계에서 탈피해 독립적인 책임경영제를 도입하는 한편 신속한 처리, 만족한 결과, 친절한 응대 등 3대 서비스정신을 내세워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자체 경쟁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외에 전자관련 전문업체 및 타 중소기업의 서비스업무도 대행하고 제품위주의 서비스는 물론 기업체 및 관공서 대상의 유지보수·관리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종합서비스 전문업체로 육성하기로 했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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