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인 독일 뒤셀도르프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MEDICA 98)에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이 대거 참가,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전자의료기기산업협의회 및 한독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오는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MEDICA에 한신메디칼·바이오시스·바이오스페이스·정상테크노·정원정밀·인포피아 등 13개 업체가 한국 공동관으로 출품한다.
또 자원메디칼·닥터리·세인전자·소이상사 등 12개 업체가 단독 부스로 참가하며, 메디슨 자회사인 오스트리아 크레츠테크닉사와 국내 전자의료기기 산업을 홍보할 한국전자산업진흥회 부스까지 포함할 경우 10개 업체가 참가했던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한 27개 업체가 참가하는 것이다.
이처럼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이 MEDICA에 대거 참가하는 것은 내수시장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모든 업체가 수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데다, 국내 업체들의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로 제품성능이 크게 향상됐고 지속적인 해외 전시회 참가로 인지도가 높아져 선진국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전문 전시회 취약지역이자 국내 주요 수출 대상국인 동구권·구소련·북미·남미·아프리카·중동·동남아 등지의 바이어가 전시회 기간 대거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는 등 어느 전시회보다 성과가 높을 것이라는 판단도 한 요인이다.
실제로 지난해 이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들은 총 1천7백67만2천달러의 수출상담과 6백66만3천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다수의 해외 업체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95년부터 MEDICA에서 한국 공동관을 운영하고 있는 전자산업진흥회 산하 전자의료기기산업협의회 홍장혁 팀장은 『한국산 제품의 경쟁력과 대외 인지도가 크게 높아져 상담 2천5백만달러, 계약 1천만달러인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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