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께 20㎜ 이하로 초박형을 실현한 대형 그림이나 사진 액자에서 음악이 흘러나오는 새로운 개념의 인테리어 벽걸이 스피커 시스템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품화됐다.
LG포스타(대표 김충지)는 영국 NXT의 특허기술을 이용해 패널 두께가 5∼20㎜ 정도의 초박형 벽걸이 스피커 시스템인 「NXT FPS(플랫 패널 스피커)」를 상품화, 다음달부터 내수 시판 및 수출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스피커와는 전혀 다른 판 진동모드 구동방식을 채용한 NXT 스피커 시스템은 음의 무간섭·무소멸 설계로 스피커 전·후면에서 동일한 음질을 구현했을 뿐만 아니라 패널 전체에서 동일한 음의 세기를 실현했다. 또한 벽면밀착에 의한 풍부한 저음 재생기능도 지니고 있다.
특히 이번에 상품화한 스피커 시스템은 두께가 얇고 가벼워 패널 전면에 그림이나 사진 등을 붙여 액자처럼 벽에 걸거나 공간의 제약없이 어디에서나 설치할 수 있어 일명 인테리어 스피커로 불린다.
LG포스타가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모두 3가지 종류로 이 가운데 「FPS-200」 모델의 경우 A1(9백×6백35) 크기로 AV시스템은 물론 산업용 음향기기(PA)·자동차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으며 「FPS-300」의 경우 크기가 작아 멀티미디어 PC용으로 주로 사용될 전망이다.
LG포스타는 이 스피커 시스템을 다음달부터 본격 양산, 일본 NEC·후지쯔 등에 수출하는 한편 내수시판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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