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대표 이해규)은 지난해 7월부터 약 30억원을 투입, 최근 선박용 엔진의 출력 보조장치인 터보차저(모델명 NA79)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하고 경남 창원공장에서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고 22일 발표했다.
삼성항공은 그동안 항공기 엔진 제작과 터보압축기, 산업용 가스터빈 개발 등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터보차저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이 시장에서 연간 2백억원 이상의 수입 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터보차저 국산화 성공을 계기로 향후 세계 최대의 선박용 엔진 수요처인 국내시장과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터보차저는 주로 선박 및 발전용 디젤엔진 등에 부착해 엔진에서 배출되는 고온·고압의 배기가스를 통해 흡입공기를 압축, 공급함으로써 엔진의 출력을 30% 가량 높이고 배기가스와 소음을 줄일 수 있게 설계한 장치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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